'080. 프로젝트 이야기/2013.03 중국 일조'에 해당하는 글 1건

여기 온지 이제 한 3주 된거 같다.

매번 느끼지만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제일 힘든거 같단 생각이 든다.

글쎄 일은 뭐 이전과 동일한 성격의 업무이지만

사이트(숙소, 출퇴근, 생활...) 환경이 틀려지고 상대하는 고객이 틀려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오는 생소함...

사실 이 생소함이 어쩔땐 기분 좋을때도 있고 흥미롭고 새로워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정반대의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이곳 일조는 내가 처음 해외출장을 나간 2009년 6월의 첫 출장지였다.

그때는 중국이라는 곳이 정말 지저분하고 말도 안통하고 재미도 없고 음식도 안맞는 그저 나에겐 빨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야 하는 사이트에 불과했다.

그리고 다음해 다시 우연히 동일한 사이트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다시 이번에 세번째로 일조에 오게 되었다.


이곳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내 생각이 그리고 고객이 달라진 상태에서 본 지금... 꽤나 힘든 구조임에는 틀림없다.

자세히 말못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냥 현재로서의 내 마음이 그렇다...

한국에 덜렁 두고온 내 아내와 아이들이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궁금하고 어느때보다 그러한 맘이 더 많이 드니깐...


뭐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겠지...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지금의 때를 기억하겠지... 

아직까진 별 대수롭지 않게 잘 흘러가고 있는거 같지만... 곳곳에 지뢰와 같은 부분이 있어서...ㅎㅎ

그냥 잘하자... 잘놀고 잘먹고 잘자고... 잘잘잘 잘하자!


8월 말까지다...중간에 미국한번 갔다 올 기회가 있다는데 거기에 희망을 걸어보고 ㅎㅎㅎ


앞으로 블로그 자주 기록을 남겨야 겠다...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내 기억들...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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