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오늘이 광동에서 먹는 마지막 딤섬 요리일지 모르겠다. 그 동안 오며 가며 정말 와 보고 싶었던 东莞老饭店。아는 지인이 여기 딤섬이 맛있었다고 하여 혼자 운치(?)있게 이곳을 찾았다. 이름에 걸맞게 나이드신 어르신들 즐비하고 주위에서 시끄러운 광동화가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다.
이 곳에서 느낀것이 있다면 오전에 어르신들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가족들끼리 어울리는 모습이 참 멋있고 여유롭게 느껴진다. 한국이 선진국이라지만 이곳 중국만큼이나 많은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나 싶기도 하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주위에서 다시 중국에 올거냐 질문을 몇번 들었다. 이렇게 여유롭게 사는 중국을 못 올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나름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이 더러 있었지만 나에게 광동은 참 멋있고 여유로움을 많이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중국으로 기억할 것 같다.
잘있어 광동, 잘있어 동관.
'010.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0) | 2016.10.11 |
---|---|
난.아직도.후회한다 (0) | 2016.08.29 |
다시 또 시작이다. (0) | 2016.04.13 |
내가 떠나 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0) | 2016.03.29 |
당신의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0) | 2016.03.11 |
WRITTEN BY
-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