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오늘이 광동에서 먹는 마지막 딤섬 요리일지 모르겠다. 그 동안 오며 가며 정말 와 보고 싶었던 东莞老饭店。아는 지인이 여기 딤섬이 맛있었다고 하여 혼자 운치(?)있게 이곳을 찾았다. 이름에 걸맞게 나이드신 어르신들 즐비하고 주위에서 시끄러운 광동화가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다.

이 곳에서 느낀것이 있다면 오전에 어르신들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가족들끼리 어울리는 모습이 참 멋있고 여유롭게 느껴진다. 한국이 선진국이라지만 이곳 중국만큼이나 많은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나 싶기도 하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주위에서 다시 중국에 올거냐 질문을 몇번 들었다. 이렇게 여유롭게 사는 중국을 못 올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나름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이 더러 있었지만 나에게 광동은 참 멋있고 여유로움을 많이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중국으로 기억할 것 같다.

잘있어 광동, 잘있어 동관.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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