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곳저곳 출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1년에 6개월 이상을 해외에 있고 국내에 있을땐 주말에 집에 갈수있으면 다행일 정도로

출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뭐 나름대로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편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 이제 3년이 지났으니 어느정도 적응도 다 된거 같고

업무도 그리 타이트 하지 않아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전혀 부럽지 않게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와이프를 통해 이젠

그만 밖으로 돌았음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은 내가 먼저 해야될 말이었는데 아내의 입에서 그런말이 먼저 나왔다는게 조금은 미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맞습니다. 아들 셋 혼자 키우느라 너무 고생만 한 아내입니다. 이제 그 짐을 내가 덜어주어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막상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니

당장 어디로 가야하나?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걱정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일단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까 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져볼까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나 조차도 궁금하고 두렵고 떨리고 무섭고...

하지만 잠시 벗어날수 있다는 현실에 약간은 스릴은 있습니다. 늘 긍정적인 나이기에 이번에도 즐겨 보려 합니다. 화이팅 해 보려 합니다. ^^;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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