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난 세아이의 아빠가 된다.
33살 나에게 세째란... 새로운 도전이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터라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니 무덤덤해지고 이젠 태어날 아기와 아내에 대한 건강에만 집중되어져 있다.
외국 출장이라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함 그지 없지만 제발 잘 견뎌내리라 굳게 믿고
또 날 위해 안심시켜준 아내이기에 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겠단 생각만 하고 있다.
첫째 둘째와는 달리 유난히 부른 아내의 배를 보면서 과연 세째는 어떤 애가 떠어날까 궁금하기 그지 없다.
다시 또 드는 생각이지만 제발 아내, 아기 모두 건강히 잘 순산하여 태명인 축복인 것 처럼 우리 가정에 큰 축복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지난 주말 와이프와 두아들을 처가댁에 데려주고 마지막 작별인사로 큰 아들과 화이팅 박수를 하고 포옹했을때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울컥하는 눈물을 참으려 참고 또 참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의 우리가족이 다시 모이는 날이 기대하고 기대하며...



지난달 만삭 촬영에 찍은 사진... 저 뱃속엔 과연 어떤 녀석이 들어있을까? ^^*
축복아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한시간만 틀다가 나와라잉~~~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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