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군대를 다녀왔지만 군대에서 죽음을 맛본다는 것이 참 애석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차디찬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한 천안함 장병들에게 진심어린 명복을 빈다.
또한 눈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 무슨 말인들 가족분들에게 위안이 되랴...
부디 산자들이 그대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평생 가슴에 안고 당당하고 뿌듯하게 살아갈테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을때 폴란드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고 어느분이 인터뷰에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이 일에 대해
꼭 자녀들에게 가르쳐 줘 상기하겠노라는 말을 하더라...
나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잊지 않고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려줄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 국방의의무가 건강한 남자에 한해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한다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군 가산점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군대로 다녀와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혈기왕성한 꽃다운 시절에 군대에서의 2년이란 시간이
사회에서 아무런 보상이 되지 않는 다라는 점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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