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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휴가때 머하냐고 물어보길래...

나한테 휴가가 언제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헐... 그래 나한테 휴가가 없어진지 오래였지...

올해도 마찬가지이구...

해묵은 사진 한번 꺼내 봤다...

다른 블로그에 있었는데 뭐 이제 티스토리로 갈아타야지...

신기한게 웹상에서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을뿐인데

그대로 착! 갖다 붙네... HTML5 위력인가?

암튼 각설하고 예전 그 느낌 다시 한번 누릴수 있어 좋았다.

글쎄... 가족이란 말이 참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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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긴 프로젝트 기간을 마치고

지난 주 기분좋게 가족들과 달콤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를 다녀왔었는데 그 이후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는 용두암이니 만장굴이니 여미지 식물원, 성산일출봉...

이렇게 제주도의 대표할 만한 곳만 다녀왔었는데

뭐 사실 수학여행때는 별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진도 어디있는지 기억도 안나고 지나고 보면 길가에 돌벽, 보리밭... 정말 이쁘고 특이했는데

아무튼 이번엔 애기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애기가 있으니 서로 힘들어서 그렇게 많이 돌진 못했어요...

그러고 보니 위에서 말한 제주도의 대표할 만한 휴양지는 한군데도 안갔군요... 물로 지나치긴 했지만...

아쉽게도 지난 주 4일 연속 장마라 하여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없었답니다.

너무 아쉬웠지요...T.T

 

떠나기 전 김해공항 룰룰 랄라... 1시간전

도착해서 밥도 먹고 여기저기 돌아댕겼네요...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하도 졸라대서 하나 사 줬지요...

집에 애기 삼촌(곧 이모부)이 다니던 대한항공 모형비행기가 있는데 항상 모형으로만 보다 실제 비행기를 보니

많이 신기해하고 또 좋아라 하더군요...^^

도착하자 마자 꼬끼리쑈를 보고 숙소에 짐을 푼 다음 삼성혈 근처에 있는 해물탕집에서 저녁을 먹었드랬습니다.

와이프가 인터넷에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고 찾아갔는데 아내도 그렇게 저도 그렇고 맛은 뭐 그다지 별로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처음엔 푸짐했었는데...

둘째날 아침에 찍은 숙소 풍경입니다. 멀리 구름이 보이긴

했지만 오늘은 좀 맑지 않을까 조금의 기대를 했지만

왠걸 나서자 마자 우리를 반긴 건 소나기였었요...

우비를 각자 사입고 미로공원엘 향했습니다.

헤매면 약 50분 정도 뺑뺑 돌수 있다고 하던데

역시 제가 지리정보학과라 그런지 지도보고 한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고 휴애리라는 휴양림을 갔었습니다. 동윤이가 좋아하는 가축들이 많이 있더군요...

처음엔 염소, 토끼 먹이주기 무서워 하더니 나중엔 흑돼지, 타조 가릴거 없이 멕이더군요...

둘째날 마지막 여행코스 테디베어 박물관... 곰인형은 테마에 맞게 잘 꾸며 놓긴 했던데

입장료가 아깝더군요...

셋째날은 TV프로 1박2일 코너 소개로 더욱 유명해진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인디언썸머처럼 4일 장마기간에 3시간 정도의 짧디 짧은 맑은 날이었습니다.

임신한 아내를 생각해 그만 내려가길 원했으나 등대가 있는 정상엘 꼭 가고자 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던길에 비 쫄딱~ 맞고 보기좋게 셋다 생쥐 모양으로 내려왔죠... 추위에 달달 떨었습니다.

얼른 돌아가고 싶은 맘이 너무나 간절하였지만 우도를 한바퀴도는 버스안 마지막 해수욕장에서

모래도 바다빛도 너무 아름다워서 발도 담그도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지막날 30년이 훨씬 지난한림공원을 찾았습니다.

저랑

아내랑 설정샷 작열하였습니다.

다음은 소인국테마공원...

우리 아들이 7단장이 보다 더 작네요...

이곳에서도 설정샷! 비슷하게 한번 따라 해봤습니다. 그 앞에서 울 아들래미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네요

마지막 제주공항 앞에서 짧지만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긴 하였지만 돌이켜보니 무척 행복하고 즐거운 한주였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바빠서 저는 신경을 하나도 못 썼는데 애기엄마가 이것저것 준비하고 하니라 엄청 고생하였지요...

맛있는 제주도 음식도 실컷 먹고 애기랑 애기엄마도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다음에도 이렇게 멋진 가족여행을 꿈꾸며...^^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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