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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체코에 도착했다.
프라하!... TV나 영화에서나 보아오던 그곳!
아직은 일로 인해 잠시 여행을 미루어 두고 얼른 일정내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프라하는 물론 인근 유럽나라등을 차례로 돌아다녀 보아야 겠다.
(제발 프로젝트가 손쉽게 진행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무튼 어제 오후 3시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프라하 루지나 공항에 현지시간으로 한 18시 조금 넘어 도착을 하였고

<프라하 루지나 공항>

<우리 팀원들 뒷 모습>

3시간 정도 대기 하였다가 21시 50분 경 비행기(33명 정원)를 타고
23시 정도에 최종 목적지 오스트라바 공항에 내렸다.

입국심사를 안한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지난 2005년 신혼여행때 런던으로 가 본 이후 오랫만에 장거리 비행을 했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한국어로 더빙된 영화등 비행내내 지루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옆에 차장님은 컵라면도 시켜 드시고... 다음에 나 혼자 Fly Back일정이 있는데
그때 한번 시켜먹어봐야 겠다... PC방과는 또 다른 맛이 나겠지?
이전엔 조그만한 와인병이 통째로 나왔는데 지금은 컵에 부어주던데 그부분은 좀 아쉬웠던거 같다.

<오스트라바행 비행기 기다리면서>

하지만 역시나 시차적응이 문제긴 하다.
오늘 출근 한 후로 내내 피곤해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의 근사한 아침식사 덕분에...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 기간에 음식으로 고생하진 않을 듯 하다.

그리고 이 나라 웃긴게... 아침 6시가 출근이고 퇴근은 몇시냐?
오후 2시란다... 좋구로... 처음엔 많이 신기했고 웃겼다.
다시 생각하면 오후에 퇴근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족과 함께 또는 개인개발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오늘은 현지 담당자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을 배치받은 후 PC세팅을 했다.
점심시간 11시... 이것도 웃기다... 암튼 점심시간 지나고
내가 맡은 담당 업무에 대해 현지 담당자와 간단히 기존 사용 프로그램의 화면과
필요한 DB TABLE내역을 확인후 필요한 부분은 내려받아 왔다.

이번주까지는 개발환경 데스크톱 PC 세팅 마치고 기존프로그램 올려본 뒤 기존 시스템에 대해 좀더 자세히 파악해 나갈 생각이다.

다시 한번 다행스러운 일은 기존 시스템의 레이아웃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
일정이 그리 빡빡하지 않는 다는 점 나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인거 같다.

아침에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스틱 운전도 하고 아직 시차적응도 안되고 해서 아직까지 정신이 멍~ 하다.

모두들 맡은 영역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좀더 열심을 내야겠다.

여행만큼이나 신나고 설레는 프로젝트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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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어제까지 정말 날씨가 좋았단다. 하긴 내가 몇주간 프라하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거의 매일 영상의 기온이었는데
(유럽 전역적으로 이상고온 현상이라 하던데)
오늘 우리가 온 뒤로는 눈, 비, 바람이 뒤엉켜 우리를 환영해 주고 있다.
우리 프로젝트의 앞날을 암시하는 건가? ㅎㅎ 암튼 난 그런거 안믿을 거야...ㅎㅎㅎ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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