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 읽기 싫어하는 나에게 몇 안되게 기억나는 책 중 [무소유], [산에는꽃이피네] 의 저자이신 법정 스님이 어제 입적하셨다고 한다.
글쎄 나와 종교 다르지만 그 책을 읽을면서 내 자신을 많이 비추어 보았던 시간들이었다.
평소에 많이 존경한 인물이었는데 안타까운 이별을 고해 섭섭한 마음 금치 못하겠다.
맑은 가난을 추구해온 그 분의 말처럼 우리도 더 가지려 노력하며 고민하지 말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자족 할 수 있는 시대와 우리 자신의 경종이 되는 시간이 되길 조심스럽게 바란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며칠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트게 된다.
ㅡ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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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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