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0.04.25)는 낮술 좀 했다.
집에 오는 내내 힘들어 곤욕을 치렀다. 속이 부대껴 두번 토했다. 한번은 서면 처 큰아버지댁 화장실서 또 한번은 서부산 톨게이트 나오자 마자 또 한번...
눈물 쏙 뺐다 아주... 힘들었다. 지난 금요일 회사 사우회 모임으로 술잔을 좀 돌려 힘들었는데 어제까지 그랬으니 그동안 트레이닝 되지 않은 나의 간과 오장육부들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
처댁 형님들 역시 술이 쎄긴 쎄다... 물론 어제는 나도 좀 마시고 싶었다. 그 동안 형님들과 있을때 항상 빼기만 했기에...
전에 서울 형님과 약속도 있었고 암튼 좋은 분위기에서 마셔서 그런데로 기분은 좋았다. 뒤에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어 좀 글킨 하지만...
어제 술마시면서 내가 5년전 결혼할때 냉면 대접에 소주 한병과 날계란 하나를 풀어서 원샷 작렬한 얘기가 내내 회자 되었다.
난 절대 그런 사람도 아니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런적은 없었다. 그때 형님은 절대 내가 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로 시켰는데
내가 뚝딱 원샷 날리고 나니 두려워 이후에는 시도해 보지 않았었다는 훈훈한 후문...
아흑... 나만 잘못 걸렸었군...
집에 돌아와 와이프가 11시에 큰방에 불을 탁 키며 '핸드폰 어데 간노' 이 소리에 깨서 새벽 2시 30까지 뜬눈으로 고통속에 밤을 새며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잤다. 이번 주도 이런저런 이유로 술자리에 예고 될 것 같다... 몸사리며 조금만 마시든지 안주발만 세우던지 해야겠다.
롯데는 어제 또 졌더라...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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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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