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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오늘은 무한도전에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잠깐 적어볼까한다.
내가 아주 즐겨보고 좋아라 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TV즐겨보지 않지만 요즘같이 출장이 잦을땐 TV없는 하루하루는 끔찍하기까지하다...
전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았던 레슬링 편 이후 조정편까지 그렇게 매주 보아오진 못했지만
최근 무한도전 가요제 부터 다시 한번 재미를 붙여 지난방송보기라도 주로 보는 편이다.
사실 무한도전은 방송 프로그램을 떠나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처음에 말도 되지않는 엉뚱한 도전으로 예를들어 포크레인과 사람이 땅을 판다거나...
목욕탕 물이 직접 퍼내기가 빠른지 자연배수가 빠른지... 뭐 이런 시답지 않은 소재로 처음엔
시청자를 기만하고 농락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정말이지 말초신경을 자극해 웃기는 저급한 프로로
취급하였는데... 어느덧 20회를 지나고 100회를 지나고 또 100회를 지나고...
과연 그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기까지 하다. 아무래도 김태호 PD가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사실 처음엔 유재석을 제외하곤 그렇게 인물이 없었지만 멤버들의 다양한 개성과 오히려 비주류라는 컨셉자체가
동료들간의 동기부여를 자극해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말도 안되지만 정말 다양한 소재의 시도.... 그것도 다큐멘터리가 아닌 예능으로... 단지 웃고즐기는거를 떠난
공익성과 사회에 던져는 메시지... 그야말로 무한한 도전을 하므로써 그것으로 감동먹고 도전받게 된다라는 그 자체가
정말이지 무한도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지난 겨울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1박2일과 무한도전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한적이 있다. 사실 1박2일 또한 현존하는
최고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고 정상급이긴 하지만 선구자 겪인 무한도전과 비교하는 거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언짢기도 하다... 또한 1박2일의 소재도 국내를 돌며 우리나라에 구석구석 아름다운 여행지를 알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팀원들간의 화합과 우정 그리고 웃음이 있지만... 1박2일이라는 시간적인 제한과 장소에 대한 제한...
사실 1박2일 프로그램이 1박이 아닌 2박 3박을 하게 된다면 그 정체성의 의심을 해 보아야 할 문제인것 아닌가...
너무 편협된 생각일지 모르지만 최근 몇년간 버라이어티 예능이 무수하게 쏟아지면서 과연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몇이나 될까 또한 하나의 정체성에 머무르지 않고 더 좋은 것으로 진화하고 발전하고 변화하는 프로그램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무한도전은 정말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답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나 또한 골수팬으로 맹목적으로 무한 신뢰를 지지하는 거 일 수 도 있지만 해마다 이제는 무한도전만의 프로젝트성 자리를잡은
가요제, 달력 행사들을 보며 점점더 탄탄해 지는 구성력으로 그리고 좋은 결과물로 우리를 찾아오는 것에 대해 아주 고맙게
감사히 생각한다. 앞으로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시대를 대변하고 강한자 보다 약한자를 좀더 생각하는 국민의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하길 조심스럽게 기대해보다...

WRITTEN BY
테네시왈츠
항상 겸손하게 항상 새롭게 항상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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