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블로그다.
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깐 설 연휴 기간동안 두아들과 일본 후쿠오카로 먹방여행을 다녀왔다.
처댁이 부산이라 오래전부터 일본에 배를 타고 여행을 해 봐야지 했는데 그 바램이 이번에 이뤄진거다.
<출발전 입국장$%^&?>
<저 멀리 영도대교(?) 그 위에 부산갈매기>
<출발전 두아이와 찰칵>
<열매(둘째아이)야! 다음에는 비행기타고 해외여행 다녀오자~>
처음에 계획은 저녁에 출발해 다음날 도착하는 배를 이용할까 했지만 짧은 연휴기간에 효율적인 여행을 하기 위해 3시간 만에 도착하는 쾌속선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래도 비행기보다 싸니깐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미리 계획했더라면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계획이란게 어디 그리 쉽게 세워지던가...
작년 6월 여행도 해당주에 불쑥 예약을 하고 떠났는데 이번에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
2.17 ~ 2.20일 2박3일의 다소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가자마자 짐도 풀기전 이치란라멘 한그릇씩 때림>
<큰 아들 깔끔하게 한그릇 비움>
사실 처음에 후쿠오카를 부모님과 우리 식구 다녀올려고 계획했는데 급작스럽게 아버지가 편찮으신바램에 나, 아들2 이렇게 총 3명이서 다녀오게 되었다.
후쿠오카는 료칸, 온천, 우동, 돈코츠라멘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다. 그냥 아이들과 맛있는거 먹고 장난감가게 가서 사고 싶은 장난감 사고 이렇게 소박하게 계획을 세웠다.
<저녁에 모리모토 규카츠>
<아 예술이야~>
<속살봐라~ 하트뿅뿅! 다시한번 인생규카츠. 도쿄때 보다 더 맛있었던...>
<돈키호테 찾으러 고고>
<둘째날 모모치해변>
<장풍 발사>
<날씨 죽이구여~>
<저녁에 먹었던 곱창전골 같이 생긴 모츠나베. 맛있더라 (계속 졸이니깐 짜긴했음)>
<마지막날 아점으로 먹은 후쿠오카함바그. 오픈도 하기전 1시간 기다림>
<이렇게 철판에 지글지글 맛나게 먹음>
<쇼핑거리 사람구경 다양한 볼거리 하카타역. 사요나라>
<비틀타고 다시 부산항으로 고고>
이렇게 짧지만 긴 후쿠오카 여행을 마쳤다.
사실 이번에 두아이를 데리고 일본여행을 하기가 힘든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어 기분좋았고 무엇보다 배를타고 일본으로 다녀왔다는게 뜻깊게 느껴진다.
다시한번 꼭 먹어보고 싶었던 규카츠. 그리고 모츠나베, 함박스테이크 까지 이거면 후쿠오카 여행 된거지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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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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